[연천-호로고루성,하늘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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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호로고루성,하늘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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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고 만들어진 조각상을 구경하고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그런 나들이 장소가 지겨우셨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가끔 뻥 뚫린 곳에서

시원하고 평화롭게

흐르는 강물을 감탄할 수 있는 곳.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호로고루성입니다.

호로고루라는 단어가 다들 어색하실 텐데...

호로고루란 이름은 호로+고루(古壘)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이며

호로란 삼국시대 임진강을 지칭하는 말이며

고루란 낡은 혹은 옛 보루(작은 성)란 말로서

임진강에 위치한 옛 작은 성이라는 정도의 뜻이 되겠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도 여유롭고

방문객이 많지 않아

주차하기도 편하고 사진 찍기도 너무 좋았답니다.

 

다만 이 곳으로 가기 위해 집입 해야 하는 길이

도로가 아니라 논과 논 사이의 골목길 같은 길이어서

맞은편에서 차가 나오면 대략 난감 ㅜㅜ

길이 좁습니다....

 

도착!

주차 후 처음 우릴 반기는 건

광개토대왕릉 비석!

북한에서 직접 모형으로 제작해서

우리나라에 제공했다네요

광개토대왕비는 아들인 장수왕이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건국신화, 정복 기사, 수묘인에 대한 규정까지 새겨져 있죠.

 

호로고루 안내판

5C 장수왕 때 한강을 차지한 고구려는 6C부터 쇠퇴기를 겪죠

신라에 진흥왕이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6C중엽 양원왕 때 신라 진흥왕에 의해 한강을 뺏겼습니다.

한강을 빼앗긴 고구려는 그 후 이 임진강을 남쪽 국경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보면

이 곳을 책임졌던 지휘관이 높은 신분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높은 신분의 지휘관이 이곳을 책임졌다면

이 곳이 고구려에 중요한 곳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죠? ㅎㅎㅎ

 

역사 공부는 여기까지 ㅎㅎㅎ

이제 경치를 둘러볼까요??

 

올라가는 길입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저 나무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돌아

하늘계단을 올라 동벽 전망대에 오를 거예요

호로고루성은 삼각형 모양이라

동벽, 남벽, 북벽이 있죠.

하늘계단

드라마 vip에서도 나왔다는데 드라마를 안 봐서....

하지만 계단이 정말 너무 이쁘네요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찍는 게 관광포인트여서

사람들 없을 때 찍는 게 쉽지 않다던데

저희는 다행히 사람이 없었죠 ㅎㅎㅎ

계단을 다 오르면 좌, 우로 임진강이 흐르는 모습을

시원하고 평화롭게 바라볼 수 있답니다.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거 같았어요 ㅎㅎ

이제 동벽쪽 계단으로 내려와

호로하 전망대로 향합니다

망향단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한자가 병기된 것이 아니라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옆에 쓰여 있듯이 통일바라기라는 뜻일까요? ㅎㅎㅎ

이곳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경치가 제일 좋았습니다.

너무 고요하고, 시원하고, 평화롭고

바람이 불고 강이 흐르고

정말 잡생각이 다 없어지는 순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내려가는 길

올라올 땐 하늘계단에 정신이 팔려 보지 못했던 성벽

 

이제 다 둘러보았습니다.

 

매일 비슷비슷한 관광지에 지겨운 날

조금은 색다른 나들이 장소를 원하신다면

방문해 보세요

주차료, 입장료 모두 무료입니다^^

가볍게 산책하듯 당일 여행하시기에 좋을 것 같아요

 

주변에 구석기 선사유적지도 있으니

여기를 산책 후 선사유적지도 둘러보면 좋겠죠??

 

선사유적지 포스팅을 다음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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