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재인폭포 &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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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재인폭포 &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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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는 여름에 가야 한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겨울을 기다리는 요즘 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조금 낯설고 색다른 곳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경치가 너무 좋은 곳

재인폭포입니다!

 

연천 7경중 으뜸이라는 재인폭포는

폭포가 떨어지면서 현무암 주상절리를 조금씩 침식시켜

폭포 위치가 서서히 뒤로 옮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재인이라는 이름이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

옛날 직업 중 광대, 재인이라 부르는 그 재인인지...

이 이름은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하나의 전설 속이야기에서는

남편이 재인인 한 부부가 있었는데

이 아내를 탐하기 위해 원님이 재인이었던 남편에게

이 폭포에서 줄을 타게해

결국 남편이 죽어서 이 폭포에서 죽어서

재인폭포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전설은 한 재인이

이 폭포를 줄타기로 건널 수 있다고 자랑하자

다른 남자가 못 믿겠다며 자신의 아내를 걸고 내기를 신청한 것입니다.

재인이 줄을 거의 다 건널 것 같으니

이 남자는 그 줄을 끊어

결국 재인은 폭포에 떨어져 죽게 되었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전설 모두 재인이 떨어져 죽게 되어서

이름이 재인폭포가 되었다는 말은 같네요 ^^

 

이름의 유래를 알고 보면 신비로움이 배가 되겠죠? ㅎㅎㅎ

 

연천이 경기 최북단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가는 길엔 군부대가 자주 목격되었어요.

 

 

그렇게 몇몇의 군부대를 지나, 시골길을 지나

재인폭포로 들어가는 좁은 길을 발견했습니다.

길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하지만 맞은편에서 차가 진입하면 난감하겠죠?

저희는 내비게이션의 안내로 이길로 가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 쪽 길로 진입하면 안 된다 그러더라고요...

이보다 좀 밑으로 내려가면 넓은 진입로가 있는데

그쪽으로 진입하면 바로 주차장이 나온답니다.

 

어떻든 주차장에 도착한 후

재인폭포를 보러 가는 길엔

지역 상품을 파는 가판대가 줄지어 있었는데

저희가 너무 일찍 도착한 탓인지

문을 연 곳이 없더라고요

단지 가판대 위에 쓰여 있는 현수막을 통해

무엇을 판매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길 지나면 폭포가 나타날까요??

해설사분께서 안내도 해주신다네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드디어 출렁다리!

이런 곳은 대표적인 포토존이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은데

역시나 저는 해냈습니다 ㅎㅎㅎ

 

심하게 출렁이진 않으니

아이들도 충분히 건너실 수 있을 겁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중간 한쪽에 투명 바닥이 있는데

서리가 껴서 밑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ㅜㅜ

출렁다리 왼쪽으로 보이는 재인폭포.

작지만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와

폭포수에 의해 침식되어 생성된 작은 동굴.

내려가서 저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자연에 대한 신비로움과 경외감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출렁다리 오른쪽으로는 다리 밑으로 내려가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길을 걸으려면

출렁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입구에 안전모가 비치되어있습니다.

이 안전모를 써야 내려갈 수 있다네요.

 

굳이 안전모 쓰고 내려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저희는 출렁다리 끝 왼쪽으로 방향 전환!

왼쪽으로 돌아 가면 폭포를 좀 더 가가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폭포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제가 방문했던

10월 24일 이곳의 최저 온도 -4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서리가 낀 출렁다리.

서리가 낀 의자.

서리가 낀 화분의 꽃.

예상치 못한 경치였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한 바퀴를 돌아 나오면

이렇게 다양한 포토존도 있답니다^^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이죠

 

폭포의 신비로움에 빠지셨다면

여기서는 연인과 커플사진도 찍어보시고

가족사진도 찍어보세요

아이와 저 뽀로로를 함게 찍어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이상으로 연천 7경중 으뜸이라는 재인폭포 방문 후기 및 전설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당일 데이트 코스로 연천을 선택하시면

필수 관광지 입니다.

겨울에 보는 재인 폭포도 경관이라고 하니

겨울여행 코스 중 하나로도 좋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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