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연인,가족,아이와 나들이소풍

유적지!

어릴 때 한 번쯤은 방문했던 기억이 있으시죠?

서울에도 있고 우리나라 곳곳에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엔 평소에 쉽게 가볼 수 없었던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에 다녀왔습니다.

 

연천 전곡리 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아슐리안 주먹도끼입니다.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선사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아프리카-유럽지역에서만 발견되고

동아시아에는 이 도끼가 없다는 게 구석기 학계의 일반적인 학설이었습니다.

하지만 1978년 미군 병사에 의해 이곳에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기존의 학설이 힘을 잃고 구석기 문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기대감을 갖고 이름만 익숙한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로 출발!

전체 안내도를 보니 꽤나 넓어 보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 1,000원

엄청 저렴하죠?

들어가는 초입에 구석기인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ㅎㅎㅎ

조금 더 지나면

연천이, 고롱이, 미롱이

연천이는 연천군이라 연천이 인 것 같고

고롱이는 고대, 구석기, 고인돌 등 과거를 상징하는 의미이며,

미롱이는 미래지향적, 미래발전 등을 상징하는 의미로 연천군에서 만든 캐릭터라고 해요.

캐릭터를 만나고 오른쪽 길로 돌아보겠습니다.

바로 마주하는 분수.

조금 더 지나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

체험장이라고 합니다.

체험은 시간별로 진행 중이라

무작정 들어갈 순 없었어요.

알아보니 이 곳에서는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구석기 체험존(4월~12월/1일 3회 운영/단체 5,000원, 개인 7,000원)

·구석기 바비큐 체험(9월~익년 5월/개인은 단체체험 진행 시 함께 참여 가능/3000원/만 6세 이상)

·물고기 잡기(4월~10월/단체 대상/4,000원)

·구석기 발굴체험(4월~10월/단체, 개인/5,000원/7세 이상)

·구석기 활쏘기(4월~10월/개인은 주말 및 공휴일만 가능, 단체 예약 시 평일 가능/2,000원/10세 이상)

·구석기 의상체험(4월~12월/단체, 개인/1,000원/5세 이상)

주먹도끼 만들기(4월~12월/단체, 개인/3,000원)

·장신구 만들기(4월~12월/단체, 개인/3,000원)

·음식 만들기(4월~12월/쿠키 5,000원, 피자 10,000원)

체험이 참 많죠??

혹시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저는 사전 정보가 없어서 아무 체험도 하지 못하고 둘러만 보고 왔습니다.

 

체험장을 지나면 토층 전시관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직원분의 허락하에 몇 장 찍어 봤습니다.

이 곳은 조경이 참 잘 되어있었습니다.

솔직히 우~와할 정도로 볼만 한 것은 없었지만

넓은 들판과 많은 휴식공간, 곳곳에 심심치 않게 배치된 모형들,

잘 꾸며진 조경들이 지루 하지 않게 이 곳을 즐길 수 있는 요소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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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인 모형과 움집을 이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보셔도 좋고

잘 꾸며진 조경들과 인생 사진을 찍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넓은 들판에선

어릴 적 소풍의 설렘을 느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저 넓은 들판을 뛰어놀게 하고

돗자리 깔고 정성스레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

어릴 적 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를 겁니다.

저희도 들판에서 돗자리 깔고 도시락을 먹으려 했지만

돗자리가 너무 작아서... 저 벤치를 선택했어요 ㅎㅎㅎ

저곳에 앉아서 도시락 먹는데도

정말 소풍 온 것 같았답니다.

 

대신 식사 뒤 뒤처리 확실하게!

사람들과의 거리 유지 철저하게!

당연한 매너인 거 아시죠??

 

다 둘러보고 나오면

흙먼지 털고 가세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최적의 장소죠? ㅎㅎㅎ

 

연인과의 소풍,

아이와의 소풍,

가족과의 소풍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