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시장맛집,삼계탕 맛집-옛골]몸보신에 최고! 삼계탕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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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시장맛집,삼계탕 맛집-옛골]몸보신에 최고! 삼계탕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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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복날이면 많은 분들이 찾아드시는 삼계탕.

하지만 삼계탕은 복날에만 먹으란 법 있나요? ㅎㅎ

솔직히 집에서 해먹기는 조금 수고스럽고

한 번씩 삼계탕이 생각날 땐 이렇게 삼계탕 가게를 찾곤 한답니다.

 

삼계탕 맛집을 검색하면 많은 곳이 나오지만

막상 찾아가서 먹어보면

정말 최악인 곳도 있었고

그냥 저냥 특별하지 않은 맛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한 번은 경복궁역 근처의 아주 유명한 삼계탕집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복날이 아니어도 점심시간엔 줄을 서고

일본, 중국 관광객의 필수 코스 중에 하나라는 삼계탕 가게.

그날은 복날도 아니었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분들 불친절하시고

기존에 먹었던 삼계탕 맛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믿지 않고

가까운 지인의 추천과 오로지 저의 감으로 가게를 선택하고

방문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제가 평소에 먹던 삼계탕 가게는

동네에 있던 체인점인데

깔끔하고 맛도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저희 동네 아주머니들은 계모임을 할 때면

이 동네 삼계탕 집이 아니라

굳이 옆동네 삼계탕 집까지 가시더라고요.

왜지..??

여기도 괜찮은데...

엄마에게 여쭤보니 옆동네 삼계탕 집이 훨씬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삼계탕이 너무 당기는 날.

매일 가던 곳이 아니라 어른들이 추천하신 옆동네 삼계탕 집으로 가봤습니다.

 

가기 전 검색을 해보니 이미 유명했던 곳이었습니다.

저만 몰랐네요...

 

이 건물 2층에 위치한 옛골 삼계탕 가게.

내부는 파전에 막걸리는 먹어야 할 것 같은 예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지만 좌식은 아니고 의자,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바닥은 전기보일러인지 너무 따뜻했습니다.

이날은 좀 쌀쌀했던 날이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서자마자 발이 녹으면서 너무 좋더라고요...

메뉴는 간결합니다.

저희는 삼계탕 주문을 했습니다.

몸보신하면 여러 가지 음식들이 떠오르지만

아직까지도 단연코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이 왜 몸보신하기 위한 음식인지는

먹어만 봐도 바로 느낄 수 있지만

굳이 이유를 찾아보자면

 

닭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풍부한 단백질이 함유되어있으며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향상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또한 삼계탕에 꼭 들어가야 하는 대추는 따뜻한 성분이며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모든 재료를 넣고 푹 고운 삼계탕.

몸에 좋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짜잔! 기본 세팅이 나왔습니다.

배추김치, 백김치, 무김치 이 세 가지를 몇 번이나 리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ㅎㅎㅎ

 

드디어 나온 메인 삼계탕

뼈가 그냥 입에서 알아서 발골이 돼요 ㅎㅎㅎ

이곳 삼계탕의 특징은

삼계탕에 들어있는 찹쌀이 닭 속에 있는 게 아니라

닭 외에 누룽지와 함께 같이 삶아져서 나온답니다.

 

누릉지와 함께 섞여 있어서 구수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더운 날엔 이열치열로

쌀쌀한 날엔 몸을 녹이는 음식으로

삼계탕의 매력입니다.^^

 

이곳의 분위기상 배가 부른데도 해물파전을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기본상차림으로 전이 나오긴 하는데

저희는 해물파전도 먹어봤습니다.

 

먹기 좋게 잘라져 나온 파전입니다.

두께도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하더라고요.

너무 두꺼운 해물파전은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데

집에서 엄마가 금방 뚝딱해주는 파전 맛이었습니다.

맛이 좋습니다.

다만 오징어가 너무 조각이라...

파전에서 오징어들이 이탈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도 여기 삼계탕 너무 맛있어요.

정말 강추 합니다.

 

몸보신 하시고 다가오는 올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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