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볼만한 곳-월화원]인생샷 스팟, 월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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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볼만한 곳-월화원]인생샷 스팟, 월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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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중국 전통 정원이 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수원시 효원공원 안에 있는 월화원이라는 곳입니다.

이 월화원은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협약에 따라 조성되었습니다.

 

경기도와 광둥성이 각국의 도시에 상대국의 전통정원을 짓기로 하는 협약에 의해서

경기도에는 수원시 효원공원에, 광둥성에는 웨슈 공원에 상대국의 전통정원을 지었는데

광둥성에 지어진 우리나라 전통정원은 담양의 소새원을 본뜬 공원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해동경기원.

 

광둥성의 웨슈공원은 월수 공원이라고도 부르는데

공원 안에 조성된 해동경기원의 안내판이 한글로 되어있어

한국과 관련된 정원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국에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 있다니...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이 월화원을 보는 중국 사람들의 마음도 같을까요?

저는 이 곳에 완전 반해버렸답니다.

월화원을 가기 위해 효원공원에 들어갑니다.

 

저는 A쪽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저를 처음 반기는 것은 제주 거리

'생뚱맞게 웬 제주 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제주시가 자매도시라 제주 거리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조금 걷다 보면 월화원이 보입니다.

월화원은 B쪽 입구로 들어왔을 때 바로 왼쪽에 있더라고요ㅎㅎㅎ

다른 입구로 들어온 덕에 공원을 살짝 구경했습니다.

 

월화운 기념석에 새겨있는 월화원 조성배경과 월화원 이용안내문입니다.

반려동물은 입장이 불가하니 참고 바랍니다.

월화원으로의 한 발을 내딛는 순간

와~

감탄이 나왔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이연걸이라는 배우를 엄청 좋아해서

이연걸이 나왔던 영화는 모두 다 봤는데

꼭 이곳에서 황비홍 차림을 한 이연걸이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어서 오시라는 인사를 하러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꼭 그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 멋있었습니다.

저 다리에서 날아서 이 연못을 건너올 것같은 상상도 해봤습니다.

예전에 이 곳에서 드라마도 촬영했다던데

중국 배경, 혹은 역사 속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세트를 제작하지 않고 이만한 장소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쁜 배경에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도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너무 예쁘게 나올 겁니다 ㅎㅎㅎ

워낙 분위기도 좋고 배경이 너무 예뻐서

꼭 무협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월화원 정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부용사입니다.

연꽃 정자라는 뜻의 이 부용사를 지나면

꽤 넓은 연못이 나옵니다.

안내문엔 물고기들이 있다고 쓰여있던데...

저는 못 봤습니다.ㅜㅜ

연못을 가로질러 좌측엔 월방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연못 위에 작은 배가 한 척 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측으로는 이 석교를 건너 우정이란 곳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흙으로 만든 산 위에 지어진 것으로서

정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라고 합니다.

 

다시 내려가 좌측으로는 좌, 우로 대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좋은 잘 조성된 공원들도 참 많지만

이 월화정을 거닐고 있으면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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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배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저도 꼭 인생 사진 한 장 건져와야겠습니다. ㅎㅎㅎ

 

안가보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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