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두물머리]일출,물안개 명소, 액자포토존, 사진찍기 좋은곳

태어나서 일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일출의 명소에서 일출을 본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사정상 새벽 일찍 나가야 할때

동네에서 "어? 해 뜨네?" 하는 정도랍니다.

 

1월 1일 새해가 되면

그 해에 처음 뜨는 해를 맞이하러

일출 명소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죠.

 

우리나라에는 그런 일출 명소가 참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정동진, 호미곶, 성산일출봉 등등...

이런 곳들이 내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면

참 좋겠지만

일출을 보고 싶다고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정동진까지 가기는 좀 무리가 있죠...

다른 일정이 있어 겸사겸사 볼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하지만 양평 두물머리도 일출의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양평은 위치의 특성상

접근이 용이합니다.

 

굳이 바다를 찾거나 산 정상을 오르지 않아도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일출을 보기 위해

양평 두물머리로 떠났습니다!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그날의 일출시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당일 일출시간은 7시 17분.

제가 있는 곳에서 두물머리까지의 예상 이동시간은 1시간 10분.

저는 6시에 출발했습니다.

 

해가 뜰 기미가 보이지 않은 어둑어둑한 시간 출발했습니다.

이동하다 보니

"어? 밝아지면 안 되는데....?"ㅎㅎㅎㅎㅎ

"망.... 한 거 같은데..."

 

도착 예정시간 3분 전입니다.

오늘 일출 감상은 끝난 것 같죠? ㅎㅎㅎ

태어나 일출을 보겠다고 어딘가를 가본 경험이 없어서

시간 계산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일출 예정 시간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우는 거죠 뭐 ㅎㅎㅎ

 

저 멀리 보이는 사람들

일출을 찍기 위해 모인 사람들인 듯싶습니다.

아마도 1월 1일엔 엄~청 많은 사람들이 보이겠죠?

일출을 찍으셨는지 궁금하기만 했답니다.ㅎㅎㅎ

아마도 이날은 구름이 많아 해를 찍지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뭘 찍고 계시는지

카메라를 거치하시고 계속 보고 계시더라고요...

두물머리는 물안개도 유명한데

이날은 물안개 또한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ㅎㅎ

 

궁금함을 뒤로하고 두물머리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두물머리를 방문하면 꼭 찍어야 한다는 포토존입니다.

주말에 방문하면 이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고 합니다.

불편해서 어디 사진 찍겠습니까? ㅎㅎㅎ

 

저는 사람 없는 평일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냥 찍었습니다.

하지만

뒤에 액자 안쪽으로

누군가 카메라를 거치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왜 하필 저기서 저러고 계시는지...

액자 사진 찍는 포토존인데...

비켜주시질 않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액자 사진은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왜 포토존인지 알정도로

너무 예쁜 풍경과 함께 찍혔습니다.

 

액자 포토존 외에도 어디든 다 포토존인 듯합니다.

 

여러분 11월에 일출 보러 가실 때는

한겨울이라 생각하고 입고 가시기 바랍니다.

정말 너무 춥습니다. ㅎㅎㅎ

사전 정보가 많이 부족한 첫 경험이라

그날 날씨에 맞게 입고 갔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답니다.ㅎㅎㅎ

 

장갑도 꼭 끼시고 옷도 두껍게 입으시고

양말도 두꺼운 양말 신으세요

이름 아침 시간에다가

물가라 체감온도와 실제 온도가

엄청 차이가 난답니다. ㅎㅎㅎ

 

그래도 경치가 눈에 들어옵니다.ㅎㅎㅎ

저기에 해만 나와주면 딱인데 말입니다.

조선 후기 두물머리를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많이 다른 듯하면서도 뭔가 같은 곳인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요?ㅎㅎㅎ

 

두물머리 고인돌이라고 합니다.

1974년 발굴한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알려진 고인돌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도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여기저기가 모두 포토존인 양평 두물머리.

서울에서 멀지 않아

부담 없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일출을 보실 거라면

이 글을 참고하셔서

춥지 않게 꼭 일출을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