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볼만한곳-만석거]만석거공원,만석거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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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볼만한곳-만석거]만석거공원,만석거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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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22대 왕 정조에 대해 다들 잘 알고 계시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조의 집권이 더 길었다면

조선의 운명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왕입니다.

저에겐 조선의 왕들 중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왕입니다.

 

그런 이산에게는 슬픈 어린 시절이 있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입니다.

1762년 임오화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것도 슬픈 일인데

뒤주에 갇혀 비참하게 죽어가던 아버지를 가슴속에 평생 묻고 살아가야 하니...

그의 마음이 평생 어떠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산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이후

사도세자를 장조로 추대하고 무덤은 수원 화산으로 이전, 현륭원이라 칭했습니다.

 

수원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은

아마도 이쯤부터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원에 화성을 축조하는 중

흉년으로 인해 백성들이 힘들어하자

화성 축조를 잠시 멈추고

대유둔전을 운영하여 통해 백성들을 구제했다고 합니다.

 

둔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동서남북 방향으로 네 개의 저수지를 했는데

그중 북쪽의 저수지가 만석거입니다.

 

사실 정조는 1778년 제언절목을 발표했습니다.

농업용수를 관리하기 위한 제언사라는 관청을 설치하고

농업용수의 국가적 관리를 지시했습니다.

 

이 제언절목으로 인하여 수원에 축조된 저수지가

만석거, 축만제, 만년제입니다.

 

그렇게 1795년에 축조된 만석거에

제가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현재는 그냥 공원, 저수지, 산책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미를 알고 보면 평온한 저수지의 물 조차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주차장 쪽에는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이런 시설도 있습니다.

스케이트 연습하기 좋은 곳이죠.

 

일단 공원 안내도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 1300m인가 봅니다.

자. 그럼 천천히 걸어봅다 ㅎㅎ

 

아! 걷기 전 올바른 걸음걸이!

저수지의 평온함을 품고 물든 낙엽을 맞으면서

걷다 보면 바닥에

이런 표식이 있어서

내가 얼마나 걸어왔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 앞에 데크가 있어 다가가 보았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배경이 너무 좋아서

저 끝에서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쁠 것 같은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수리가 완료되면 다시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여름 기간에는 분수를 운영한답니다.

여름에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분수는 없었지만 가을의 만석거는 그만의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울긋불긋 물든 나뭇잎들과 수풀들이

고요한 저수지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느 곳에서 사진 찍든 사진도 예쁘게 나온답니다.

벤츠에 앉아 잔잔한 저수지를 바라보는데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고요ㅎㅎㅎ

만석거의 역사적 의미도 느끼며

한 바퀴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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